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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7 한국인의 은퇴 보고서 - 한국인의 은퇴, 그 새로운 시작

개요

2007 한국인의 은퇴, 그 새로운 시작을 위해
한국인이 생각하는 은퇴 후의 미래에 대한 보고서


2007년 HSBC는 한국인 40세부터 79세까지 1,000명을 대상으로 ‘은퇴의 미래Ⅲ’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한국의 노년층 인식과 건강, 삶의 질 등 한국인의 노후 생활을 세계와 비교해 보았습니다.

오랫동안 일하기를 원하는 한국인

“당신은 언제 완전한 은퇴를 할 것입니까?” 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약 75%가 여건이 허락하는 한 끝까지 일을 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. (40대, 50대, 60대, 70대 각각 64세, 72세, 78세, 86세)

이는 선진국에 비해서도 매우 높은 수준이며 동일한 대답을 한 전세계 평균인 46%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습니다.



그러나 실제로 일을 하는 비율은 그 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50대 이후에 실제로 일을 하는 비율은
50대 55%, 60대 33%, 70대 12%로 한국인들의 바램과 달리 현실적으로는 보다 빠른 시기에 은퇴함을 보여주었습니다.

이처럼 한국인이 오랫동안 일을 하려는 이유는 체계적인 노후 준비가 안되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. 그러나 현실은 이런 바람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어 각 개인이 계획적으로 노후 준비를 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전달해 줍니다.

가족에 헌신적인 한국인

"전 세계인들은 가족이라는 모습에서 자신을 정의하며,가족 구성원의 복지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"
조지 레슨 박사 (옥스퍼드 고령화 연구소/고령화와 은퇴에 관한 HSBC위원회 위원)

 

경제적인 지원 성향

한국인들은 은퇴 후에도 가족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, 이런 성향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전세계 평균이 60대 38%, 70대 30% 인데 반해 한국의 경우 60대 83%, 70대 64%에 이르며, 같은 아시아권의 일본 (60대 17%, 70대 9%) 홍콩 (60대 20%, 70대 11%) 보다도 월등히 높게 나타났습니다.



비경제적인 지원 성향 - 가족에 대한 보살핌과 가사 지원

은퇴 후에 가족들에게 보살핌과 가사 지원을 제공한다는 비율은 전세계 평균이 60대 30%, 70대 21%로 나타났는데, 한국은 60대의 73%, 70대 65%로 나타나, 한국인들은 가족에 대한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, 비경제적 지원까지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. 같은 아시아권의 일본 (60대 14%, 70대 7%), 홍콩 (60대 14%, 70대 14%), 그리고 싱가폴 (60대 19%, 70대 20%)의 낮은 수치들을 볼 때 한국인들 특유의 친밀한 가족관계와 책임감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보여집니다.

그러나 이러한 현실이 본인의 노후 준비에 소홀할 수 있게 되어 역으로 가족에게 부담이 될 수 있기에, 각 개인이 보다 체계적인 노후 준비를 하여 안정되고 활기찬 노후를 계획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.

결국, 이러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노후 준비를 미리 시작할 때 비로서 노후의 삶의 질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과 현실이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되며, 노후가 제 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.

개인 스스로 노후를 책임져야 하는 한국인

한국인들은 “노년층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을 누가 해야 하는가?” 라는 질문에 대해, 40~70대 응답자들은 개인 스스로 해야 한다 14%, 가족이 해야 한다 38%, 정부가 해야 한다 46%로 가족이나 정부가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이 나타났습니다.



그러나 실제 한국의 60대와 70대에게 본인 노후의 주요 수입원을 질문했을 때 (평균 점수/4점 척도) 가장 중요한 수입원은 본인 3.5, 가족 3.1, 정부 2.2, 회사 1.2점으로 나타나, 많은 수의 노년층이 그들 스스로가 노후를 책임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